▲ WCC 총회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이 오후 2시15분 부산 백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에큐메니안

개회예배가 끝난 후 WCC 총회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이 오후 2시15분 부산 백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을 환영하고, 본격적인 개회를 선언하는 개회식은 '생명, 정의 평화에로 부름 받음'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한국교회가 생명과 평화와 정의의 하나님과 더불어 어떻게 순례의 여정을 걸어왔는지 생동감 있게 보여준 오프닝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 WCC 총무 울라프 픽세 트베이트 목사는 총회 준비위원회 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와 더불어 모든 총회 참가자들에게 환영의 인사말을 전했으며, 특히 울라프 총무는 한국의 교회들과 부산시 및 대한민국 정부가 총회 참가자들을 따뜻히 환대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에큐메니안

▲ 김삼환 목사(총회 준비위원회 대표대회장)가 양손으로 하트모양을 그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합니다'란 인사말을 소개하고 있다. ⓒ에큐메니안

WCC 총무 울라프 픽세 트베이트 목사는 총회 준비위원회 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와 더불어 모든 총회 참가자들에게 환영의 인사말을 전했으며, 특히 울라프 총무는 한국의 교회들과 부산시 및 대한민국 정부가 총회 참가자들을 따뜻히 환대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울라프 총무는 등록한 대의원들의 인원수와 기타 참가자의 인원수를 간략히 보고 하였으며, 이어서 WCC 중앙위원회 의장 월터 알트만 목사가 총회의 개회를 선언했다.

▲ 세계총대주교(정교회) 바르톨로메오 1세는 영상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에큐메니안

세계총대주교(정교회) 바르톨로메오 1세는 영상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바르톨로메오 대주교는 중동에서 평화를 겪지 못하는 형제, 자매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전하며 이런 것들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정부패가 가득한 세상에서 평화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기억하며 우리가 교회공동체 일원으로 가지는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WCC 총회가 진정한 코이노이아의 정신을 더 많은 국가에 전파하는데 희망을 걸고 있다고 밝히며, 보다 많은 사람이 에큐메니칼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10차 총회 참가자들이 노력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하메시지를 커트 코흐 추기경이 대독하고 있다. ⓒ에큐메니안

커트 코흐 추기경이 대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하메시지도 이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메시지를 통해 "이번 10차 총회가 기도와 협력을 강하게 해서 하나님 나라를 퍼트리는데 가톨릭과 WCC가 공동의 기도제목을 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하면서, 교회가 평화롭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젊은이들에게 교육이 전해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복음 안에서 평화와 정의가 퍼져나가기를 기원했다. 더불어 하나님의 말씀이 온 사회에 퍼져 가난하고 병들고 아직 태어나지 못한 자들에게까지 하나님의 은혜가 미칠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원장현 선생의 대금연주로 천지창조 분위기를 연출하며 한국에서 준비한 총체극 막이 열렸다. ⓒ에큐메니안

▲ 1945년 독립, 해방의 기쁨을 표현한 풍물 공연이 펼쳐졌다. ⓒ에큐메니안

개회식 마지막 순서는 5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한국에서 한국기독교 선교 130년 과정을 보여주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총체극 형태'퍼스먼스 공연이 진행됐다. 전쟁과 분단의 시련을 겪은 한국 교회가 이제 세계 유일한 분단의 상징인 DMZ를 넘어 통일과 세계 평화의 길로 나아가기를 염원한다는 내용으로 생명, 정의, 평화의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할 때까지 세계선교의 사명을 젊어지고 나갈 것임을 나타냈다.

▲ 해방 후 비극적인 한국전쟁 속에서도 빈민구제, 교육 등으로 한국인의 삶에 밀착된 선교가 펄쳐졌으며, '격동하는 한국사회'를 신앙의 힘으로 성정해 왔음을 표현하고 있다. ⓒ에큐메니안

한별 기자  ektlgof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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