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ancisco Bayeu y Subías, 「Olympus: The Fall of the Giants」 (1764) ⓒWikipedia

오늘 우리가 읽은 세 성서 본문 중 마태복음과 로마서는 그리스도교 신학에서 좁게는 ‘그리스도인과 납세의 의무’, 넓게는 ‘그리스도인과 국가’ 혹은 ‘그리스도인과 정치’라는 주제를 이야기할 때 반드시 언급되는 구절들입니다. 이를 학술적으로 표현하면 ‘예수와 정치’ 그리고 ‘바울과 정치’라고도 합니다. 그만큼 그리스도교 신학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본문이라는 뜻입니다.

성서일과에 따라 설교를 준비하다 보면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성서일과 본문들이 소위 쉽고 어려운 본문들이 뒤섞여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셋 중에 두 개는 아구가 맞는데, 왜 꼭 하나는 연결성이 없어 보일까?’ 하는 의문입니다. 오늘은 이 두 가지 모두에 해당하는 날입니다.

첫 번째 이유에 해당하는 해석하기 어렵다는 부분은 마태복음과 로마서가 짧게 잡아도 2,000년이 넘는 그리스도교 신학에서 무수한 논쟁을 낳았을만큼 그 결론이 시원하게 내려지지 않은 것입니다. 시대마다 그리고 학자들마다 해석이 제각각입니다. 그러니 제가 딱 하나 찝어서 소개하는 게 참 난감합니다.

두 번째 이유에 해당하는 세 개의 본문 중 두 개는 서로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데 나머지 한 본문은 따로국밥처럼 보이는 현상은 신명기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리스도교와 정치라는 주제로 엮어넣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신명기를 그냥 읽으면 광야 유랑 40년 간에 야웨께서 어떻게 이스라엘을 돌보셨는지, 그렇기에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 오직 야웨의 법으로만 살아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니 신약성서 두 본문을 하나로 묶어주는 정치라는 주제와 연결시키는 것이 억지스러워 보입니다.

이때 설교자가 택할 수 있는 방법들 중 하나는 내용상 상관없어 보이는 본문은 아예 언급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차라리 그럴 바에는 한 본문만 선택해 집중적으로 파고들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 목사님으로부터 설교 본문을 전해 받았을 때부터 지금 말씀드리는 이 설교 내용은 벌써 다섯 번째 갈아치운 설교문이지만 건질 건 없다는 자괴감이 드는 순간입니다.

하여간 이렇게 저렇게 고민만 하다가 어느 날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 혹시, 내가 신명기 본문을 너무 표면적으로만 읽은 것 아닌가?’, ‘마태복음과 로마서를 정치라는 주제로 읽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신명기는 정말 비-정치적인 본문인가?’, ‘신명기를 정치적으로 읽는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신명기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나니 ‘아, 이 본문을 데리다 식으로 읽어도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Jacques Derrida(자크 데리다)는 북아프리카 알제리 태생의 유대계 프랑스 철학자입니다. 그의 사상은 철학 뿐 아니라 문학, 회화, 정신분석학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미국 철학계의 분류법인 Postmodernism(포스트모더니즘)으로 규정되는 현대철학에 Deconstruction(해체)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20세기를 뒤덮은 사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렇게 방향을 설정하고 나서 마태복음이나 로마서를 다시 읽어보니, 특히 로마서를 데리다를 차용해 해석한 학자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여러 매체나 개인적인 관심에서 한 번쯤 들어보셨을 ‘Theodore W. Jennings(테오도르 제닝스)’, 우리에게 알려진 이름인 ‘테드 제닝스’였습니다. 제닝스는 ⟪무법적 정의: 바울의 메시아 정치⟫라는 책에서 데리다를 차용해 주석했습니다. 아마도 여러분은 제닝스를 ⟪예수가 사랑한 남자: 신약성서의 동성애 이야기⟫의 저자로 더 많이 알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제닝스의 두 책 중 ⟪무법적 정의⟫가 학문적으로 훨씬 뛰어난 책이라고 봅니다.

어쨌든 제닝스가 ⟪무법적 정의⟫에서 로마서를 새롭게 읽기 위해 데리다를 차용하는 것은 해체적 읽기를 실행하려는 의도였습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데리다의 ⟪법의 힘⟫이라는 책을 통해 로마서를 다시 읽었습니다. 제닝스와 저의 접점이 똑같았습니다.

어쨌든 제닝스 이야기는 이쯤하고 데리다의 책 이야기를 조금 하겠습니다. 데리다는 이 책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독일 철학자 Walter Benjamin(발터 벤야민)을 끌고 들어옵니다. 그래서 데리다는 또 접어두고 벤야민을 다시 읽었습니다.

벤야민은 법에 의해 제시되는 ‘정당한 목적’과 ‘정당한 수단’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 상황에 주목합니다. 법은 정당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정당하지 못한 수단을 사용하거나, 정당한 수단을 사용해 정당하지 못한 목적을 성취하는 현실은 분명합니다. ‘평화’라는 정당한 목적은 때로 ‘전쟁’이라는 정당하지 못한 수단을 통해 유지되고, ‘공권력’이라는 정당한 수단은 ‘독재’라는 정당하지 못한 목적을 위해 봉사합니다.

이러한 목적과 수단 사이의 충돌은 ‘법 상황의 사실적 모순’이라고 불렀습니다. “모든 법문제의 종국적 결정불가능성”은 바로 이 모순에서 비롯됩니다. 벤야민은 서로 대립하는 목적과 수단 사이에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확신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법에 의한 폭력을 정당화해주는, 정당성의 기준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옳음’과 ‘그름’에 대한 간단한 결정의 불가능성”은 ‘법 상황의 사실적 모순’에서 나타나는 갈등의 근원입니다.

또한 벤야민은 법이 기득권 세력의 ‘우선권’을 지키기 위해 봉사하는 체계가 아닌지 의문을 품습니다. 벤야민에 따르면, 법에 의한 폭력은 ‘정의’를 실현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존 사회의 질서를 공고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법은 모든 폭력을 독점한 채 자기에게 도전하는 목소리 자체를 억눌러 버립니다. 국가가 노동자들의 총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노동자들이 노동 중단을 통해 법에 대한 문제제가는 정당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는 현실입니다.

반면에 법이 공권력을 통해 그들에게 가하는 압박은 정당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과연 무엇이 이러한 차이를 만드는지에 대한 기준은 우리 펍교회 교우들에게는 너무나도 자명하게 보이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결코 분명하지 않습니다. 법이 내세우는 정당성이 과연 정당한가에 대한 물음은 바로 이 점에서 절실해집니다.

벤야민은 법에 의해 수행되는 폭력을 ‘신화적 폭력’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법을 만드는 것은 법을 보존하기 위한 폭력을 동반합니다. 이 때문에 법의 ‘제정적 기능’은 법의 ‘보존적 기능’과 뒤섞이면서 순환적으로 기존 질서를 강화시킵니다.

마치 신화가 고대 사회의 가치와 위계를 그 구성원들에게 벗어날 수 없는 굴레로서 강요하는 것처럼, 법은 기득권을 유지하는 제도를 그 구성원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체계로서 강요합니다. 신화라고 표현해서 언뜻 이해가 안 되실 수 있지만, 구약성서의 창세기를 생각하시면 빠릅니다. 야웨의 인간 창조에서 여자와 남자의 창조 순서, 생물학적 여자와 남자가 가정을 이룬다는 신화는 이스라엘 사회를 넘어 오늘날 그리스도교에서도 강요되는 부분입니다.

문제는 기존 법에 의한 폭력만이 유일하게 정당한 것으로 평가되는 상황에서는 그 법을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상실되어버립니다. 정당성에 대한 정당성을 비판할 수 있는 길이 차단되어 버립니다. 법은 철저하게 구성원들을 옭아매고 그들이 ‘죄’를 짓도록, 곧 주어진 사회에 속박될 수밖에 없도록 작용합니다.

이 지점에서 벤야민은 ‘신적 폭력’이라는 이름으로 기존 법질서를 무너뜨리는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힘의 가능성에 대해 고민합니다. ‘신화적 폭력’은 주어진 체계를 보다 공고하게 유지해 구성원들이 자신의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억압한다면, ‘신적 폭력’은 주어진 체계 자체를 완전히 뒤엎어버림으로 구성원들이 자신의 현실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한다고 벤야민은 주장합니다. 신의 힘은 기성의 권력과 폭력 위에 내려 치며 영원할 것만 같았던 억압의 질서를 깨고서 약자들에게 구원을 가져다준다고 봅니다.

이러한 벤야민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데리다는 자신의 논의를 진전시켜 나갑니다. 즉 데리다는 법은 정의를 이룰 수 없다고 비판합니다. 데리다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데리다에게 정의는 법의 동기이자 정당화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정의는 법을 초월해 법에 의문을 제기하고 법을 불안정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정의가 법을 초월한다는 것은 정의가 법 바깥 혹은 외부에 있다는 말이고, 법에 의해 제한당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결국 법과 정의의 일치 불가능성을 주장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데리다는 자신과 동일한 유대계 프랑스 철학자 ‘엠마누엘 레비나스’의 ‘정의의 무한성 개념’을 끌고옵니다. 데리다가 레비나스의 무한성의 개념을 가져오는 이유는 자신을 초월해 자신을 호명하는 타자의 얼굴이라는 반강제적인 관계성을 이야기하려는 의도입니다. 레비나스에게 정의는 “타인과의 관계”이자, “얼굴에 대한 accueil(영접 혹은 환영)의 올바름”입니다.

여기서 자신을 초월해 찾아오는 타인의 얼굴은 곧 ‘타인을 위한 법의 확장’과 ‘실천적으로 무한한 법의 확장’을 요청합니다. 여기서 타인에 대한 droiture(올바름)과 équité(공정함)은 평등이나 계산된 형평성이나 공평한 분배 등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분배적 정의와도 동의어가 아닙니다. 오히려 레비나스의 타인의 얼굴에 대한 올바름과 공정함은 절대적인 것이거나 ‘saincteté(신성함)’을 뜻합니다.

결국 레비나스의 이야기를 쫓아가다보면 우리는 개방성이라는 문제와 직면하게 됩니다. 나를 넘어 불현듯 다가오는 타자를 향해 나를 개방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타자가 정의로 환원되고 갑자기 다가오는 타자를 향해 나를 개방하는 것처럼 정의는 법 너머에 있고 법을 심판하는 신적 폭력으로 다가옵니다.

타자의 얼굴은 정의를 요청하고 법을 너머 서기를 촉구합니다. 우리가 법의 신화적 폭력에 대항해 연대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우리는 정의의 신적 폭력을 수행하는 사람들로 살아야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정의의 실현은 성서와 같이 종말론적 성격을 띕니다. 야웨는 ‘미래의 하나님’, ‘약속의 하나님’, ‘희망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강조됩니다. 야웨는 언제나 실현을 앞두고 있는 ‘약속’이라는 형태로 자기 자신을 나타내시기 때문입니다.

야웨는 자식이 없는 아브라함에게 큰 민족에 대한 약속을 하시고,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는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에 대한 약속을 하시고, 바빌로니아 포로기의 예언자들에게 귀환에 대한 약속을 하시고, 그리스와 로마에 의한 식민통치 시대 민중들에게 메시아에 대한 약속을 하시고, 원시 그리스도교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예수의 재림을 약속하십니다. 이러한 야웨의 약속은 현실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일으킵니다. 이 희망이 보여주는 ‘미래’는 부정적인 ‘현재’와 대립되며 우리 마음에 ‘불안’을 만들어냅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에서 기인하는 ‘불안’은 신앙인들이 부조리한 세상을 비판하며 다가올 ‘하나님 나라’를 위해 싸울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합니다. 이때 ‘하나님 나라’는 그 어떠한 인간적 체계로도 현재화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바로 그 때문에 모든 인간적 체계를 비판할 수 있는 기준점입니다. 그 나라는 끊임없이 다가오고 있는 정의로, 약속으로, 미래로, 희망으로 현재의 세상을 다시 성찰하도록 불의를 고발하고 폭력을 비판하도록 자극합니다.

바로 이것이 20세 중후반 신학계를 이끌어간 독일 신학자 Jürgen Moltmann유르게 몰트만이 저술한 ⟪희망의 신학⟫이자 ⟪오시는 하나님⟫에서 주장한 것들입니다. 바로 정의의 실현은 야웨의 오심이라는 희망을 통한 것입니다. 법 너머에 있는 정의와 같습니다.

이제 성서 본문으로 돌아갑니다. 오늘 신명기에서 모세로 정의된 화자는 이스라엘에게 법의 준수를 촉구합니다. 법을 준수해야 하는 이유는 광야 유랑 40년의 세월 동안 야웨께서 당신들을 돌보셨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만나 사건이 두 번이나 등장하는 점입니다. 만나 사건이 바로 야웨께서 이스라엘을 돌보셨다는 가장 구체적인 경험이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법 준수의 의무는 야웨께 대한 순종을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일 뿐입니다. 법 너머에 야웨께서 계시다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또한 법에 대한 불순종은 벤야민의 주장처럼 신적 폭력의 대상이 됩니다. 결국 가난한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 보호로 규정되는 법은 정의를 실행하는 한 방편이지만 그것에 실패할 때 신적 폭력의 대상입니다.

이제 마태복음을 살펴보면 세금 논쟁에 대한 내용입니다. 공관복음서 모두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세금’로 번역된 헬라어가 κῆνσος인데, 이 단어는 신약성서 전체를 통틀어 딱 세 번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여기 마태복음과 이와 병행 본문인 마가복음입니다.

이 ‘케노스’는 ‘인두세’ 또는 ‘주민세’를 의미하고, 로마 제국에 의해 부과되는 특정한 세금입니다. 이에 반해 누가복음에 사용된 세금이라는 단어는 φόρος인데 케노스 보다 더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로마서에서도 이 포로스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이렇게 두고 보면 로마 제국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세금입니다. 본문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예수를 시험하기 딱 좋은 단어입니다. 내지 마라고 하면 황제에게 대항하는 것이고, 내라고 하면 이스라엘 민중을 배신하는 것이 됩니다. 예수의 대답은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기가막히게 비껴갑니다.

여기서는 우리는 벤야민과 데리다를 따라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세금이라는 법을 너머 바리새인들이 잊어버리고 있는 사실인 바로 야웨에게 충성하라는 예수의 가르침입니다. 세상이 끝나지 않는 이상 법이 정한 세금 폭력은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 신화적 폭력은 오로지 오시는 야웨의 신적 폭력에 의해서만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로마서 13장 전체를 살펴보면 제일 마지막 부분인 11-14에서 예수의 오심, 즉 종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국의 법적 폭력은 예수가 오시는 날에 해결되겠지만, 그 이전에 제국의 폭력에 대항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무조건적인 복종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좁게는 로마 제국, 넓게는 현대 국가의 존재 이유는 사회의 정의를 실현할 때만 의미가 있고 정의를 실현하는데 실패한다면 이는 신적 폭력의 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이 정의 실현의 실패가 확인될 때 우리는 저항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법은 결코 정의를 실현할 수 없습니다. 이는 현대 철학자들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성서는 그 보다 수천년 앞서 이를 이야기했습니다. 정의는 법 너머에 있고, 그 정의는 바로 야웨입니다. 법을 준수하는 것은 야웨께 충실하다는 표징이고, 법을 이탈하는 것은 야웨로부터 떠난다는 뜻입니다. 이럴 때 신적 폭력, 심판이 일어납니다. 바울 역시 정의를 실현하지 못하는 제국과 국가는 신적 폭력의 대상이라고 강조합니다.

우리는 신적 폭력에 개방성을 가져야 합니다. 신적 폭력이 일어난 부정의에 대해 눈감으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부정의를 고발하고 부정의에 고통 당하는 타자와 이웃을 향해 개방성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이정훈 협동목사(모두의교회P.U.B.)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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