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신] NCCK 59회 총회 개최... 김영주 신임 총무 선임, 기하성 내부 문제로 회장직은 공석

▲ 15일 서울 아현교회에서 열린 NCCK 51회 총회는 관례보다 이른 신임총무선임과 회장직을 공석으로 두는 이례적인 사건들이 있었다. ⓒ 에큐메니안 전동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59회 총회’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아현교회에서 ‘이제 생명을 택하여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회기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신임총무의 선임이었다. 지난 58회기 1,2,3차 실행위원회의를 통해 차기 총무 후보에 오른 김영주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가 신임 총무로 최종 선임됐다.

관례대로라면 이번 회기는 권오성 전 총무의 연임이 이루어졌어야 했지만 일찍부터 김영주 총무가 신임 총무 단독 후보에 오르면서 파장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인선위원회에서 후보 결정이 끝난 상태였기에 이날 열린 신임 총무 선임은 무난하게 진행됐다.
 

▲ 신임 총무에 선임되어 인사 중인 김영주 목사(기감). ⓒ 에큐메니안 전동균

이번 회장직은 회원교단 간의 합의 순서에 따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에서 회장을 추천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교단 내부 문제로 당분간 공석으로 놔두기로 했다. 기간은 내년 1월 20일에 열리는 실행위원회까지이며 김종훈 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 NCCK부회장)이 임시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부회장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김종성 총회장과 대한예수교장로회 김정서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종훈 감독, 구세군 박만희 사령관이 선출됐다.

▲ 최종 소임을 다 하는 권오성 전 총무. ⓒ 에큐메니안 전동균

▲ NCCK는 김영주 신임 총무를 중심으로, 이번 회기 주제인'생명살림'과 WCC총회 준비 관련 회원교단 간 연대를 긴밀하게 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에큐메니안 전동균

[1신] NCCK 59회 총회 개최... 개회예배서 전병호 목사, NCCK 해야 할 일 강조

▲ NCCK 제 59회 총회가 15일 서울 아현교회당에서 열렸다. ⓒ 에큐메니안 전동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59회 총회’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아현교회에서 ‘이제 생명을 택하여라!’는 주제로 열렸다. 본회에 들어가기전 각 교단 대표들이 자리한 가운데 개회예배 순서가 있었다.

설교를 맡은 전병호 목사(NCCK 회장)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죽음이 없고 오직 생명만이 존재한다”며 “그러므로 기독교는 죽음에서 생명을 만드는 일을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또 “예수가 나인성 과부이야기에서 죽은 자에게 살아나라고 명령하셨다”며 “우리도 세상에 드리운 죽음의 그림자를 걷고, 다시 살아나라고 명령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 "NCCK는 죽음으로부터 해방하여 생명을 살리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고 설교 중인 전병호 목사(NCCK 회장). ⓒ 에큐메니안 전동균

그는 이어 “우리가 전태일 열사를 기억하는 이유는 그가 스스로를 죽임으로 죽음에서 생명을 해방시켰기 때문”이라며 “기독교가 영향력이 없는 이유는 먼저 죽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라 힘주어 말했다. 또 “기독교는 생명운동을 하면서도 ‘먼저 내가 살고’, 그 후에 같이 살자는 방식을 취해왔다”며 “예수의 생명운동처럼, 우리가 먼저 죽음으로 생명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 땅에 울려퍼지는 모든 신음 소리들에 반응하고, 죽음의 문화, 정치, 세상을 생명으로 바꾸는 길을 걸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동균 기자  journalist@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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