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돌향린교회 주일예배.

30일 오후 4시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한국기독교 장로회 섬돌향린교회가 분립과 입당에 이어 향린교회에서 10년 동안 부목사로 사역해온 임보라 목사를 청빙하여 이웃과 함께 생명, 평화를 일구는 작은 공동체로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다.

▲ 임보라 목사.

지난 6개월 동안 개신교 교회 중 언론에 가장 많이 언급된 섬돌향린교회는 지난 4월부터 차별금지법 발의를 둘러싸고, 보수. 우익 교계가 반대의 목소리를 강하게 표명하고 있을 때, 교회로서 처음으로 찬성의 목소리를 표명했다. 이후 보수. 우익 기독교인들로 부터의 전화, 사이버 테러를 당해왔다.

섬돌교회는 “이웃과 함께 생명, 평화 일구는 작은 공동체”라는 비젼을 중심으로 예배 공동체, 사회선교 공동체, 교육 공동체, 생활 공동체를 지향한다고 밝혔으며, 섬돌향린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는 임보라 목사는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그동안 강남향린교회, 토론토명성교회, 향린교회에서 사역을 했으며, 기장 여교역자 협의회 실행위원 교육위원장과 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기독인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했다. 지난 4월말 개소한 인권중심 사람에 장기임대로 입주한 섬돌향린교회는 인근의 성미산 공동체, 인근 주민, 단체 활동가들에게 영혼의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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