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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의 걱정은 미래에 가 닿아 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오늘을 절대 벗어날 수 없다. 그렇기에 신앙은 오늘이 중요하다. ⓒGetty Images |
| 세상 재물의 오용은 그것을 내일의 안전 보장 수단으로 사용하는 데 있다. 걱정은 항상 내일을 향한다. 그러나 재물은 가장 엄격한 의미에서 오직 오늘을 위해 주어진 것이다. 우리를 오늘 이토록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내일을 위해 무언가를 확보하려는 태도다. 하루의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다. 내일을 온전히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오늘 자신의 삶에 필요한 것을 온전히 받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안전하다.(1) - ⟪나를 따르라⟫ 中에서 |
[묵상]
우리는 매일 얼마나 많은 시간을 걱정하며 보내는가? 어제, 지난주, 혹은 10년 전에 일어난 일을 곱씹지 않을 때면, 우리는 내일이나 모레에 대한 걱정으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한다.
본회퍼와 그의 신학생들은 나치의 적대적인 상황 속에서 신앙과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걱정할 거리가 많았다. 그러나 본회퍼는 독자들에게, 어쩌면 자기 자신에게, 내일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상기시킨다.
진정한 안전은 바로 이 순간, 오늘 하나님의 선하심을 받아들이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이 순간 외에 우리에게 무엇이 있겠는가? 우리는 과거를 바꿀 수도 없고, 미래의 일을 지금 할 수는 없다.
우리는 지금 행동하여 미래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 현재를 걱정으로 낭비하면 더 나은 미래를 살아갈 기회를 잃게 된다.
지금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걱정 한 가지에 집중해보라. 그 걱정을 믿음으로 하나님께 맡기고, 미래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깨닫는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보라.
미주 |
| (1) 저자가 인용한 본회펀 전집의 원문은 다음과 같다: Abuse of earthly goods consists in using them as a security for the next day. Worry is always directed toward tomorrow. But the goods are intended only for today in the strictest sense. It is our securing things for tomorrow which makes us so insecure today. It is enough that each day should have its own troubles. Only those who put tomorrow completely into Gods hand and receive fully today what they need for their lives are really secure. Dietrich Bonhoeffer, ⟪Discipleship⟫, Dietrich Bonhoeffer Works, Volume 4, (trans.) Barbara Green and Reinhard Krauss (Minneapolis: Fortress Press, 2003), 165. |
조슈아 몰딘/이정훈 옮김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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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가 ‘페미’를 멸칭으로 사용할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