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8년 이 시점에서 미래를 향한 경기혁신교육의 대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경기교육은 혁신교육의 기본 철학으로부터 멀어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혁신교육의 원설계자로서 경기교육의 현장으로 돌아가, 혁신교육의 철학과 가치를 분명히 세우면서도 '2009 혁신교육'을 과감히 넘어서겠습니다.”

한신대학교 송주명 교수(54, 한신대 가 경기교육감 출마를 선언하며 밝힌 포부이다.

▲ 경기교육감 출마를 공식하환 송주명 한신대 교수 ⓒ에큐메니안

송주명 교수는 2월5일 오전11시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교육감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송 교수 지지를 선언한 4개 교수단체 구성원과 경기도 학부모단체 회원, 경기도·시민노동단체 회원 등 30여 명이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송 교수는 “지난 2009년에 혁신학교를 창안하고 설계했으며, 2010년 이후에는 창의지성교육, 보편적 복지, 학교 민주주의 등 경기도 교육의 기본정책을 설계하고 정책화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한 “경기혁신교육의 대전환은 혁신교육의 기본가치를 충분히 되살리면서 동시에 혁신교육의 새로운 라운드로서 그 방향과 내용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며, “시대적 화두에 정확하게 답하고 보다 담대하게 혁신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혁신교육 대전환’ 방향으로 ▲ 교육 기본내용 본질적 개선(upgrade), ▲ 교육생태계 근본적 재구성, ▲ 공교육 뒷받침해줄 분권자치교육공동체 모델 구현 등을 제시했다.

이어 주요 공약을 소개했는데, ▲ 고교 수업료 공공부담, ▲ 폭넓은 공공적 돌봄과 복지상담, ▲ 민주주의학교·보편적복지학교·지속가능학교·노동존중학교 구현, ▲ 체계적 노동 인권교육 등이다.

마지막으로 송 교수는 “경기교육은 대한민국 혁신교육의 메카”라며 “정체와 위기에 빠진 혁신교육의 제약을 넘어서 올해에는 경기혁신교육의 거대한 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고, “경기교육이 전국적인 교육혁신의 모범으로 다시 자리매김하고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 대한민국 교육의 새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주명 교수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 목포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정치학박사)했다. 한신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체제에서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추진위원장과 창의지성교육추진단장으로 경기교육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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