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KTX만 해결하자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4312일이 되었습니다. 강산이 변했습니다.”

▲ KTX열차승무지부 김승하 지부장은 “KTX 승무원들이 제자리로 돌아가고 이 사회의 비상식적인 것들을 바로잡는 초석이 되기를 바랍니다.”고 호소했다. ⓒ윤병희

오체투지를 시작하기 전 사회를 맡은 양한웅 집행위원장(KTX 해결을 위한 대책위)이 입을 열었다.

또한 정수용 신부는 “종교가 다르고 신앙은 다르지만 하나의 간절함으로 한자리 모였습니다. KTX 해고 여승무원 문제가 해결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함께합니다.”고 인사를 했다.

이어 KTX열차승무지부 김승하 지부장은 “KTX 해고 승무원 투쟁이 4300일이 넘고 번써 12년이 되가고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오체투지를 하며 기도하며 청와대로 행진합니다. KTX 승무원들이 제자리로 돌아가고 이 사회의 비상식적인 것들을 바로잡는 초석이 되기를 바랍니다.”고 호소했다.

오체투지에 나선 이들은 여승무원 4명과 천주교서울교구노동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 성공회정의평화사제단 등 16명이었다. 이들은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남대문을 지나 서울시청 앞 대한문과 광화문, 그리고 청와대 앞 효자동 삼거리까지 약 4km 거리를 장장 3시간 넘게 오체투지로 밟았다.

청와대 앞에 도착한 후 오체투지에 참여한 KTX 여승무원 네 명은 지금까지 모은 서명지를 대통령에게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로 들어갔다.

첫 번째 오체투지는 지난 9월 21일에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출발하여 서울역까지였다. 이번에는 서울역에서 청와대 앞까지 몸으로 나아갔다.

▲ 청와대가 보이는 효자동 삼거리에서 차단되어, 서명지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보고하고 마무리 지었다. ⓒ윤병희

윤병희  ubiquit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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