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큐메니칼 교육에 관한 개념문서 해설을 맡은 김성은 교수. ⓒ에큐메니안

WCC 제10차 부산총회의 신학적 주제에 대한 한국교회의 폭넓은 이해와 홍보를 위한 ‘WCC 총회 신학문서 연구 기획마당’ 세 번째 자리가 10일 오후1시 장로회신학대학교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기획마당에서는 2012년 그리스 크레타 중앙위원회에서 승인 및 보고된 에큐메니칼 교육정책서인 ‘신학교육에 관한 에큐메니칼 계약’, ‘21세기 디아코니아에 관한 신학적 관점’ 등 개념문서가 토론됐다. 또한 WCC, WEA(세계복음주의연맹), RC(종교간 대화를 위한 주교회의)가 공동으로 연구, 발표한 ‘다종교 사회에서 기독교 증언’ 문서도 포함됐다.

에큐메니칼 교육 관련한 해설을 맡은 김성은 교수(서울신대)는 “21세기 새로운 사회적 상황과 도전들은 지구 곳곳에서 폭력과 전쟁, 빈부격차의 양극화, 환경파괴, 금융위기 등 급격한 변화에 따른 도전과 위기”가 제기되면서 “기독교선교의 변화로 신학교육은 새로운 긴급성과 지역특성에 접근이 용이(accessibility)하고 맥락적으로 적절한(relevance) 것이기 위해 국제적 네트워크와 연대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증진시켜야할 긴박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앙위원회 보고서에서 “신학교육은 교회의 갱신, 사역과 선교, 교회일치를 위한 모판이며, 신학교육시스템이 무시되거나 교회리더쉽, 신학적 반성 및 자금에 마땅한 중요성이 제기”되어야 함을 설명하고 있다.

▲ 그룹토론을 벌이고 있는 신학자, 목회자, 신학생들. ⓒ에큐메니안

이를 위해 WCC는 ‘부산 총회 이후 WCC의 미래 작업 일정과 구조에서 가시적인 역할 수여’, ‘지역으로부터 적절하고 높은 수준의 국제적인 에큐메니칼 형성 및 신학 교육에 관한 특별 조사 위원회’,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에 있는 지역신학교 연합 포럼의 형성과 활동 강화’, ‘신학교육 기관의 인정, 품질보증 및 인간에 관한 면밀한 모니터링’ 등을 제안하고 있다.

김성은 교수는 이를 통해 한국교회의 신학교육도 “교회지도자들이나 선교사들 양성프로그램에 비합리적, 맹목적인 충동과 고정적 경향성을 가지는 습관을 통제하는 합리적 사고력, 통합적 통찰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고정을 계획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기획마당에서 선정한 문서의 해설을 마친 후 참가자들은 그룹별로 모여 토론을 진행했으며, KHC 기획위원회에서 선정한 ‘디아코니아’, ‘다종교 사회’에 관한 문서의 신학적 해설과 토론을 벌였다.

다음 기획마당에서는 카이로스 문서를 다룬다. 아직 정확한 장소와 시간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카이로스’는 WCC 주요 신앙고백적 공적증언 참고문서로써 카이로스 팔레스타인, 지구, 한국 등 세 부분의 문서가 다뤄질 예정이다.

고수봉  gogo9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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