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마 13:31~32)
 |
||
지금도 생명을 내어놓고 방황하는 수많은 겨자씨와 같은 존재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숨이 막히고, 차라리 나 혼자 어떻게든 살아보라면 살아보겠으나, 부모님 생각에 죄송하고, 아내 생각에 가슴 찢어지고, 자식들 생각에 눈조차 감을 수 없는, 그래서 소리 나지 않는 울음에 가슴이 상처투성이인 지극히 작고 작은 그들이 있다. 그들에게 이 말씀이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예수께서는 땅에 밟히고, 결국 잊혀 질 수도 있는 지극히 작은 자들, 그들에게, 절대로 없어져서는 안 되는 사명을 가지고 있는 소중하고 귀중한 존재임을 일깨워 주신다. 이것이 예수께서 겨자씨 비유를 통해 우리에게 간절히 말씀하시려는 참 진리라 믿는다.
겨자씨가 큰 나무가 되는 세상, 그래서 그들의 가지에 새들이 깃들이는 아름다운 세상은 반드시 오리라. 그 세상을 꿈꾸며, 오늘을 힘들게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총이 넘치길 기도한다. 나또한 나를 통해 세워 가실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다시 아자! 아자!
글쓴이 : 김두홍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제주노회 사계교회 담임목사)
김두홍 목사 ssgdream@daum.net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기독교에 남아 있는 일본 제국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