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아가 5.18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탈북자들로 이루어진 이른바 자유북한군인연합이라는 단체가 주장하는 바를 수용한듯, 북한이 파견한 특수부대원들이 국군 복장을 입고 광주시민들을 학살했으며, 시민 복장으로 공수부대원들에게 총을 쏘아 사태를 유발했다는 발언도 계속해 나갔다. 당시를 기록한 사진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 그렇게 잔인하게 학살한 사진들을 묘사하면서 이를 대한민국의 공수부대가 저질렀다고 확인된 사실에 대해 탈북자 단체의 말을 빌어 '한심하다'고 표현했다. 이밖에 M16보다 카빈총에 맞아죽은 사람이 더 많았다는 주장, 훈련된 병사도 장갑차를 잘 몰지 못한다는 주장, 수십명의 신원미상 묘들이 북한에서 파견된 특수부대원들일거라는 추측, 김일성이 당시 특수부대원들 62명을 표창했다는 주장 등, 다양한 발언을 설교 중에 주장했다.
설교는 사도행전 24:10-23을 바탕으로 타락한 총독 벨릭스와 변호사 더둘로에 대항하여 바울이 양심을 지켰다는 평범한 내용이나,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용한 한국현대사의 가장 민감한 두 사건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뉴라이트 그룹의 역사 교과서 수정요구와 맞물려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교에서 이 목사는 탈북자단체의 주장을 용기있는 폭로이며 '양심'의 한 예라고 해석하고 있다.
설교 전문은 http://seoulchurc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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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에 남아 있는 일본 제국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