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기 화백 © 코카뉴스

27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서는 경찰의 시위대 촬영문제를 둘러싸고 실랑이가 빚어졌다.

이날 오후 7시께 청계광장에 모인 1500여명(경찰 추산)은 이번 주로 예정돼 있는 미국산 쇠고기 고시 강행 방침 철회와 연행자 석방을 요구했다.

오후 9시 15분께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신세계백화점 쪽에서 집결하기로 하고 삼삼오오 집회장을 빠져나갔으며 이 과정에서 사복을 입은 경찰관이 대열에 섞여 시위 참가자들의 얼굴 촬영을 하다 발각돼 실랑이가 빚어지기도 했다.

특히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시내 곳곳으로 흩어져 산발적으로 구호를 외치기도 했으며 이날 밤 10시 10분께 서울 프레스센터 뒤편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남자 2명이 ‘이명박 아웃’ 이라는 유인물을 들고 ‘고시 철회’ ‘협상 무효’ 등 구호를 외치다 경찰에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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