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ward Poynter, 「Israel in Egypt」 (1867) ⓒhttps://armstronginstitute.org/878-did-the-israelites-really-live-in-egypt

1.

성경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최고의 구원 사건을 말하자면 단연 출애굽 사건이지요. 하나님께서 이집트에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내십니다. ‘감히 내 백성을 억압해?’ 하고는 열 가지 재앙으로 이집트를 치시죠. 홍해 바다를 가르고 백성들을 쫓아오던 이집트 파라오의 대군을 수장시켜 버립니다. 광야 40년 동안 만나와 메추라기로 배불리 먹여주십니다.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고 가나안 원주민을 몰아내고 땅을 유산으로 기업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넘겨줍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기를 소망해요. 종살이 같은 우리의 힘든 현실 속에서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시기를 바래요.

홍해 바다를 가르신 것처럼, 우리의 찌든 현실을 하나님 갈라달라고 소망합니다. 이집트의 전차부대를 몰살시켜 버리신 것처럼, 우리를 힘들게 하는 세상 모든 것을 싹 쓸어 없애달라고 소망해요.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신 것처럼, 우리 삶에 필요한 모든 것들 채워달라고 소망하죠. 가나안 땅을 유산으로 주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예정하신 하나님의 큰 은혜를 내려달라고 소망하죠. 이런 소망과 기도는 헛된 것이 아닙니다. 진실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고대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진실된 신앙이죠. 그렇게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것을 마침내 누리는 것 그것이 우리의 행복입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우리 출애굽기를 한 장 한 장 읽어갈 겁니다. 한 장씩 한 장씩 읽고 묵상할 건데요. 목적이 바로 이것입니다. 구원받고자 하는 겁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누려보자는 겁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바로 그 사랑을 받아서 누려보자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 앞에 우리 행복해지자는 겁니다.

2.

우리는 행복해져야 돼요.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지금 즐거우신가요? 기쁘세요? 우리가 행복해지고, 즐겁고 기쁘게 사는 것은 우리의 욕심이 아니에요. 헛된 욕망이 아니에요. 우리가 행복해지는 것은 하나님의 목적이에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에요.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시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을 믿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게 하시는 것은, 우리를 노예처럼 하나님의 종으로 부리고 싶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요. 우리가 드리는 영광을 받아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려고, ‘영광 받으니 좋다’ 하시려고 그러는 것도 아니에요. 하나님의 목적은 단 하나입니다. ‘우리가 행복해지는 것!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단 하나의 목적입니다.

다만, 우리가 바라는 행복이 어떤 행복일 것이냐? 내가 하나님께 바라는 행복이 무슨 행복이냐? 그게 우리의 고민의 지점이 되어야 되죠.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이 아니라 헛된 행복을 소망하며 살 것이냐? 아니면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을 나도 소망하며 그렇게 살아갈 것이냐? 문제이죠.

우리는 기도하고, 소망합니다. ‘홍해 바다를 가르신 것처럼 우리의 암울한 현실도 갈라 주십시오’ 하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기도하는, 하나님 앞에 하소연하는 암울함 현실의 아픔이 단지 내 욕심을 가로막고 있는 것들 그런 것이라면 그런 소망 버려야겠죠. ‘이집트 전차 부대를 수장시킨 것처럼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 우리를 힘들게 하는 세상 것들 없애주십시오’ 그렇게 기도하는데요. 우리를 힘들게 한다는 것의 정체가 실은 내가 개인적인 원한으로 이기적인 바람 가지고 미워하는 것이라면, ‘이 사람들 싹 망했으면 좋겠어요’ 하는 그런 이기적인 소망이라면, 그런 헛된 소망은 버려야지요. ‘만나와 메추라기로 우리를 먹여주시는 것처럼 우리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 부족함 없이 채워주십시오’ 하고 소망하는데, 내가 필요하다고 채워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실은 헛된 것들이고 부질없는 욕심일 뿐이라면, 그런 간절함은 포기해야죠.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을 확증하고 확신하고 구원을 소망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나도 기뻐하고 나 또한 소망한다는 것이지. 내가 바라는 것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욕심내는 것을 하나님께 강요해서 받아내는 것 쟁취해내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간절히 기도해야 되는데 간절한 기도의 밑바닥에는 항상 이 이런 성찰과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이, 내가 주님께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도 원하고 바라는 그런 소망 맞죠? 혹시 내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 것이 하나님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그런 것을 내가 기도하고 있지는 않나요?’ 우리의 기도에 밑바닥에는 항상 이런 성찰이 가득 차 있어야 합니다.

3.

오늘은 출애굽기 강해 첫 시간으로 출애굽기 1장을 읽습니다. 제일 먼저 주목할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누군가?’ 내가 누구냐 하는 거예요. 그걸 아는 것이 모든 신앙의 출발이에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살펴보려고 해요. 창세기의 내용을 한번 떠올려 보세요. 야곱의 시대에, 요셉의 시대에 전 세계에 심한 기근이 들어요. 엄청난 흉년이 몰려와요. 그래서 야곱의 식구들도 식량을 구하기 위해서 이집트로 내려가죠. 이집트에는 곡식을 많이 저장해 놓았다더라 하는 소식을 듣고는 이집트로 곡식을 꾸러 내려갑니다.

이집트에 누가 있죠? 형들에게 미움받아 팔려 갔던 요셉이 우여곡절 끝에 이집트의 총리 대신이 되어 있습니다. 요셉과 형제들이, 아버지와 아들이 극적인 재회를 하고, 야곱의 온 가족 70명이 이집트로 넘어와 살게 됩니다. 이집트의 파라오가 총리 대신의 가족을 후대합니다. 비옥한 고센 땅, 람세스라고 하는 곳을 이스라엘 백성의 소유지로 하사합니다. 야곱의 자손들은 이집트에서 우대받던 사람들입니다. 이집트에서 환영받던 나름 잘나가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흐릅니다. 창세기가 끝나고 출애굽기로 넘어오니까 이스라엘 백성의 분위기가 확 달라져 버립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이 일어납니다. 새로운 파라오가 이집트를 다스리기 시작하자, 총리의 가족으로 우대를 받았던 이스라엘 백성의 지위는 전혀 다른 형편에 처하게 됩니다. 강제 노동을 하는 노예 신세로 전락하고 말죠. 비돔과 라암셋이라고 하는, 국가의 곡식을 비축해 놓는 창고 같은 성을 건설하는 건설현장에 노동자로 끌려가게 돼요. 흑벽돌을 만들고 밭농사하는 일에 동원돼요.

라암셋이 어딘가 하니까 요셉의 가족들이 요셉이 총리대신하던 때에 이집트로 내려가서 파라오에게 하사받았던 바로 그 비옥한 땅이에요. 비옥한 땅, 좋은 땅, 고센 땅, 라암셋이 행복의 상징이었던 땅이, 이제는 눈물의 땅으로 바뀌어 버렸어요. 그곳에서 강제 노역을 하는 처지에 이르게 됐습니다. 

강제 노동만 시켰나요? 이스라엘 백성들의 힘을 원천적으로 끊어버리려고, 점차 말려서 아예 민족을 없애버리려고, 잔인한 계획을 획책하잖아요.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무조건 죽여버려라고 비열한 말살 정책을 씁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형편 어떻습니까? 비참하지요. 참 슬프죠. 불쌍하죠. 우리가 이런 상황에 살고 있다면 어떨까요? 우리의 삶이 우리의 현실이 이런 이스라엘 백성과 같다면, 하나님의 도움과 구원이 없다면 희망이 없겠죠. 그런데 그런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마침내 구원해 주셨다는 겁니다. 그러니 얼마나 위대하신 하나님입니까?

4.

그런데 의문이 있어요. 이스라엘 백성 왜 이런 상황에 처했습니까? 요셉의 시대에 후대받고 선대받던 이 민족이 왜 이렇게 됐습니까? 하나님이 사랑하는 백성들, 마침내 구원해 내실 백성들이라면 애초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하나님이 돌봐주셨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 의문 들지 않습니까?

이스라엘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하나님, 왜 나를, 왜 우리를 이런 힘든 삶의 현실에 처하게 하십니까? 하나님, 나 왜 이렇게 어렵게 하셔요? 마침내 구원해 주실 것이라면, 마침내 사랑해 주실 것이라면, 힘든 일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평안하게 해주시면 좋은데, 하나님 왜 나한테 그렇게 안 하셔요? 하나님 나를 사랑하신다면서, 나에게 은혜 베풀어 주신다면서, 왜 내 삶이 이렇게 고통스럽습니까? 애초에 고통이 없도록 처음부터 그냥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편안하게 해주시면 좋지 않습니까?’ 우리가 하나님께 제기하는 문제잖아요. ‘하나님 참 야속합니다. 하나님, 왜 나에게 이렇게 힘든 일 주셨나요?’ 결코 없어지지 않는 신앙의 의문! 우리는 그것 붙들고 기도해야 됩니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의 지금 모습을 봅시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우리 함께 읽은 9절과 10절의 말씀에사 파라오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집트의 왕이 ‘이스라엘 자손은 수도 많고 힘도 강하다. 얘네들 전쟁이라도 일어났을 때 우리의 적들 편에 서 버리면, 우리의 뒤통수를 치면, 우리 큰일 난다.’ 이스라엘 백성이 만만해서, 이스라엘 백성이 힘이 없어서, 이스라엘 백성이 나약해서, 하나님이 돌보아주지 않아서, 그래서 강제 노동 당하고 있습니까? 약하고 힘이 없어서 지금 억압당하고 압제당하나요?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 하나님의 돌보심을 입어서 강합니다. 강한 민족입니다.

12절을 보니까, 이집트 파라오가 억압하고 강제 노동에 동원하는데도 이스라엘 백성은 어떻게 됩니까? 힘이 계속 세져요. 자손이 번성하고 수가 불어난대요. 고대 시절에는요. 힘이 세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법이 ‘자손이 많아진다’는 말이에요. 20절을 보면 히브리 산파들 이야기가 나온 다음에, ‘이집트가 파라오가 억압하니까 이스라엘 백성이 쪼그라들었다’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아요. 20절을 보면 뭐라 그럽니까? 아이들을 죽이려고 난리를 치는데도 크게 불어나 강해진다고 이야기해요.

이스라엘 백성 지금 어떻습니까? 약하고 힘없고 아무도 돌봐주지 않아서 강제 노동에 끌려다니는 노엘 신세 전락한 비참한 백성들이 아니라 불쌍한 백성들이 아니라 하나님이 돌봐주셔서 강성하고 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그럼 또다시 의문이 들죠. 그런데 왜 핍박당합니까? 이렇게 강한 사람들이요. 왜 억압당합니까? 왜 괴롭힘 당합니까? 하나님이 돌봐주셔서 강하고 번성하고 불어나는데 왜 고통과 아픔이 그들에게 닥칩니까? 그것도 보통 고통이 아니라‘ 하나님 살려주세요!’ 울부짖을 정도로 그런 고통을 왜 당합니까? 왜 우리 힘들게 삽니까? 하나님 나에게 복 주셔서 하나님 나와 함께해 주시는데 나 왜 이토록 괴롭습니까? 세상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왜 이렇게 고난당합니까? 하나님 믿는 사람들의 삶의 현실이 이렇게 아픕니까? 세상이 왜 하나님의 뜻대로 술술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교회 다니기만 하면 행복해져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왜 그렇게 안 됩니까? 성경이 다 거짓말이고 하나님은 사실 안 계시고 예수님도 가짜라서 그렇습니까?

아니에요. 답은 이미 말했어요.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다고 그랬죠? ‘강하고 부강하고 힘이 세다’ 그랬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수도 많고 힘도 강하다. 우리랑 싸우면 우리가 질 수도 있다.’ 파라오가 지금 걱정하고 있어요. 이스라엘은 강해요. 번성합니다. 파라오가 두려워합니다.

우리가 출애굽을 생각할 때 하나님의 구원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이 압제 당하던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다’라고 하는 사실에 너무나 집중한 나머지, 우리는 이집트가 이스라엘을 억압하고 압제했다는 사실에 집중한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이 불쌍하고 힘없고 노예 처지라고 그렇게만 생각해요. 빌빌거리는 나약한 무지랭이처럼 생각해요. 그러나 그렇지 않아요. 이스라엘은 강했어요. 강했기 때문에 억압당하고 있어요. 강하기 때문에 협박당하고 있어요. 너무나 강해서 무서우니까요.

5.

오늘 성서가 우리에게 전하는 위로의 말씀이 이것입니다. 세상에서 핍박당하고 있습니까? 세상에서 고난당하고 있습니까? 세상에서 아픔 겪고 있습니까? 왜 그런지 압니까? 힘이 없어서가 아니에요. 여러분이 아무 힘도 없어서 하나님이 돌봐주지 않아서 하나님이 아픔 주셔서가 아니라, 여러분이 강하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삶에 넘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만만해서 내가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이미 받아서, 하나님의 은혜로 매우 강해져서, 하나님이 돌보고 계셔서 아무도 감히 어쩔 수 없는 그런 존재라서, 세상이 여러분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두렵기 때문에 핍박한다는 것입니다. 두렵기 때문에 공격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힘이 없어서 내가 나약해서 세상이 나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두려워서 나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나에게 힘이 있기 때문에 나에게 하나님의 역사가 살아있기 때문에 내 안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기 때문에, 그 은혜를 질투해서 그 역사를 두려워해서, 세상은 우리에게 고난을 던져줍니다.

세상은 내 안에 살아 숨 쉬는 하나님의 숨결이 나를 통해서 세상으로 불어 나갈까 그것을 두려워하고 있어요. 무서워하고 있어요. 그래서 나를 억압하고 그래서 나를 괴롭게 해요. 그 괴로움에 우리가 휘둘려서 내 안에 가득 찬 하나님의 마음을 잊어버리라고, 괴로움과 아픔에 매몰되어서 나에게 충만한 하나님의 강하심을 잊어버리라고, 내가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한 하나님의 백성임을 잊고 살아가라고, 그렇게 더이상 무섭지 않은 사람으로 전락해버리라고, 우리를 핍박하는 겁니다. 하나님의 주신 힘으로 하나님의 일을 우리가 해나가기 시작하면 감당해낼 수 없으니까요. 맞설 수 없으니까요.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 좌절해버리는 그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우리를 핍박하고 있는 것입니다.

출애굽의 역사는 힘없는 사람, 아무 능력, 기력 없는 사람, 밑바닥에서 벌벌 기는 사람, 고통 안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 그런 사람을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일으켜 세우는 그런 역사가 아닙니다. 출애굽의 역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미 힘 있던 자가 힘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가 ‘나에게 하나님의 힘이 충만해 있구나’ 라는 것을 깨닫는 역사예요. 은혜 받지 못하고 살던 사람이 마침내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나서야, ‘은혜 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다. 이걸 기다렸지’ 하는 그런 역사가 아닙니다.

출애굽의 역사를 제대로 들여다보면 이미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해 있던 사람이 은혜가 내가 있는 것을 모르고 살다가 은혜를 깨달아 가는 역사입니다. 핍박받고 고난받는 것이 내가 나약해서 내가 힘이 없어서, 하나님 나를 버려서인 줄 알았다가, 내가 이미 힘있는 사람이고 세상에 나를 대적할 자가 없고 내가 세상에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상을 맞서 싸우면 세상이 나를 보고 벌벌 두려워 떨게 된다는 것을 알아가는 역사입니다.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바로 그런 깨달음을 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 나의 형편에 좌절해서는 안 돼요. 나의 힘든 상황을 두고 하나님께 하소연하지 마세요. 고난과 아픔으로 인해 절망하지 마세요. 오히려 나는 하나님께 은혜 입은 사람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힘으로 충만한 사람입니다. 세상이 나를 보고 벌벌 두려워 떨고있습니다. 그래서 내 안에서 하나님의 힘이 뿜어져 나오지 못하게 나를 막아서려고 합니다. 그게 세상이 나에게 주는 고난이요. 아픔입니다. 이 사실을 깨달을 수 있기 바랍니다.

우리는 세상이 두려워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지 세상이 우리를 주시하고 있어요. ‘저 사람이 힘을 내기 시작하면, 저 사람이 힘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큰일 나는데…’ 하고 우리를 두려워하면서 쳐다보고 있어요.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위로가 우리에게 가득하길 바랍니다. 지금 세상의 억압 앞에, 지금 세상의 고난 앞에 두려워하지 맙시다. 오히려 세상이 우리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심하지 맙시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안에 이미 가득합니다. 지금의 아픔과 고통에 무너지지 맙시다. 하나님의 구원이 우리 눈앞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 안에 이미 가득한 구원을 우리도 살아낼 수 있는 그런 백성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재훈 목사(생명교회)  lewisci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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