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 기업의 경영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업의 활동계획을 기업 전략이라고 합니다. 변화하는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에 대응하여 조직의 내부자원 및 역량을 적절히 배분하고 경쟁우위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 실행하는 과정을 기업의 전략경영이라고 합니다. 기업의 전략경영은 적합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필요한 사고와 통찰력에 도움을 주고, 위기의 상황에 보다 유연하고 혁신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사회적 경제 기업도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경쟁우위 확보, 생존에 필요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 전략경영은 매우 필요합니다.
사회적 경제 기업은 먼저 조직의 존재이유를 설명하는 사명(Mission)이 있어야 합니다. 바람직한 미래상의 비전을 가지고, 현실적이고 측정 가능한 세부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조직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요인들을 파악하고, 조직 내부 자원과 역량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전략과 부합하는 조직 구조, 통제 및 보상시스템에 관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전략의 실행입니다. 수행중인 전략의 진행 상황과 성과를 감독하여 전략을 수정하거나 다음 전략을 수립하는 전략 평가와 피드백이 기업 경영 프로세스입니다.
1.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기업 역량에 대한 질문, 약점과 강점)
2. 우리는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조직과 사업의 가치)
3. 우리는 무엇을 하게 될 것인가?(외부의 기회와 위협)
4. 다른 사람은 우리가 무엇을 하기를 기대하는가? (이해관계자의 기대)
기업의 환경분석의 대표적인 SWOT분석은 1960~70년대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기업 경영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알버트 험프리에 의해 고안된 기업전략 개발 도구입니다. 이해하기 쉽고 간단해서 세계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SWOT분석’은 어떤 사업을 할 것인가? 수직적 통합, 다각화, 인수합병, 전략적 제휴 등, 원가 우위 전략, 차별화 전략, 각 기능별 세부 활동 계획의 기회와 위협 요인은 무엇이고,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를 점검하도록 합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1990년대 후반의 dot-com과 2000년대 초반의 bubble burst의 급격한 기업 환경의 변화 등으로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IT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의 융합, 상생, 환경진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면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기업의 성패를 “비즈니스 모델”의 문제로 인식하였고 기업 환경에 대한 변화의 속도와 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체계적 틀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기업경영의 전략을 차별화하는 것이고, 전략을 실현시키기 위한 틀이며, 서로 다르면서도 유기적인 관계가 어떻게 관계를 형성·맺고 있는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결국, 비즈니스 모델이란? 고객과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어떻게 가치를 창출하고, 어떻게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의 가정들을 모아 놓은 것입니다. “누구에게 무엇을 얼마에 팔 것인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구성요소들과 그들간의 관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란 이전의 대안들에 비해 훨씬 좋은 방법을 제시하고, 만들고, 판매하는 방식의 새로운 변화에 관한 것들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지금부터 2년 후, 5년 후 조직은 어떻게 변화하고, 시장에서는 어디에 위치할 것이며, 기업, 고객, 사회를 위해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인지 혁신하는 일을 설명해야 합니다. 그 틀 안에서 기업은 생명을 유지하고, 살아 움직이는 것입니다.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대로 모델을 만들고, 실현 가능성과 수익성, 사회문제 해결의 가능성 등에 대한 균형을 이루도록 설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성장의 경제원리
사회적 경제 기업 육성의 성공 키워드(생태계)는 혁신, 지역, 사회적기업가 정신, 맞춤형 지원, 거버넌스, 공공시장, 사회적 투자입니다. 사회적 경제 기업은 혁신기업(소셜미션 & 비즈니스 모델)으로 존재하며, 지역과 생명공동체에 기반하는 순환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사회적 경제 기업은 대부분 시장 실패가 불가피한 문제를 시장원리를 이용하여 해결하려 하지만 사회문제가 심각하고 긴급하며 사회적 의의가 높을수록 수익성은 반비례하기 쉬운 모순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사회문제는 정부와 비영리 단체가 책임져 온 영역인데 본질적으로 제도권의 ‘시장실패’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시장실패의 영역을 시장원리를 이용해서 해결하겠다는 심각한 모순에 빠져있는 것입니다. 사회적 기업의 가치창출은 근본적으로 비용증가, 품질 열세, 수익성 부재로 인한 시장축소, 자원조달의 실패 등 대부분 경제적 문제를 수반합니다. 따라서 사회적 경제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장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필수적입니다.
|
< 학력 및 약력> 현, K-Coop (서울시협동조합상담센터 지원기관) 이사장 < 저 서 > |
||||||
조재석 prime0505@hanmail.net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기독교에 남아 있는 일본 제국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