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으로 태어나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면 글을 알지 못하는 문맹이 되고 만다. 요즘에야 교육부의 재택 수업(가정 방문 학습)으로 문맹 장애인이 사라지는 추세이나 고령 장애인들은 대부분 문맹에 가까워 안타까운 실정이다.

사실 조기교육이라는 의미가 어렸을 적에 영재교육을 하는 의미가 있지만 그와 함께 장애아동
특수교육을 통해 교육 혜택을 주는 의미가 더욱 크다.

장애인 시설에 오시는 여러 자원봉사자님들을 맞이하면서 특별히 학습과 교육을 통한 봉사자님들이 많지 않다. 복지시설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자 하는 생각 때문에 시설 생활인의 아픔인 문맹 퇴치를 위한 교육 봉사자들이 없다.

이러한 아픔을 위해서인지 장애인 야학을 위한 전국 촉구대회가 열려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국 장애인 야학 협의회는 문맹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성인 교육을 위하여 야학 양성화를 위한 촉구대회를 가졌다. 전국에 소재하는 야학으로 등록되는 통계가 30여 곳으로 그 외 5개 곳이 장애인 야학으로 운영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야학의 운영 모습은 자원봉사 운영 체계로 참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하여 복지부에서는 장애인 성인 교육 문제로 지난해의 8억, 올해에는 10억을 계획하여 지원할 계획이지만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그뿐 아니라 장애인 야학의 설립과 양성에 있어서 까다로운 법적인 문제가 많이 있다.

특수교육법 설립요건에 시설 설립요건이 1인당 49.5제곱미터 이상으로 도서와 자료가 500권 이상을 갖추어야 한다. 실제 민간 형태의 자원봉사로 장애인 야학과 특수교육법 시행 요건을 갖추어 문맹 퇴치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기란 너무 어렵다.
장애인 야학 실무 담당자는 “장애인 특수교육법”의 제정으로 교육받지 못한 장애인 성인교육을 위한 야학지원 근거가 마련되어 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심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이러한 문제가 특수교육법 시행령 제32조 시설 기준 마련 등록 절차 지침이 없어 등록을 못한다는 의견이다. 이제는 실제 장애인 야학 담당자와 교육부 관계자가 장애인 성인 문맹 퇴치를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통해 풀어 나가야 할 것이다.

문제의 심각성은 지난해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체 2-3백 만 명의 등록장애인 중 초등학교 이하학력의 문맹 장애인이 50%를 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들 중에 20%가 교육 경험이 없는 문맹 장애인으로 드러나 아픔을 주고 있다. 지금의 현실은 인터넷 시대로 문맹 장애인의 아픔과 교육 수준이 높은 장애인과의 격차가 너무 심하다.

최근에 충남교육청에서는 특수교육 장학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별 지원단을 구성하고 수업 장학, 능력 개발, 교육 과정, 학교 운영 등 특수교육 전문가로 구성하여 교육력을 신장하고자 한다고 의미를 밝혔다.
장애인 특수교육의 의미를 학교와 지역사회, 특수교육 컨설팅이 함께 어우러져 고민한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아직도 장애아동연대측은 보육 시설과 함께 장애 차별 철퇴 연대가 공동으로 국회에서 장애인 복지 활동 지원법 제정 촉구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장애라는 이유 때문에 사회적인 약자라 칭하지만 국민의 4대 권리인 교육적 의무와 혜택을 당연히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비장애아동의 교육복지혜택과는 달리 장애아동의 교육 복지는 국무 위원의 무관심으로 “장애아동 복지 지원법”이 공적 전달 체계에 문제를 삼고 정부에서도 지원을 보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의 특수교육법의 활성화로 지역에 있는 장애인 생활시설에 재택 특수교사가 순회 교육을 하고 있다. 그리고 학교 교육에 있어서 각 학교마다 특수 학급이 설치되어 장애학생 교육 활성화를 기하고 있다.

그러나 성인 문맹 장애인 문제는 여전히 지역사회와 정치권 그리고 교육 당국의 무관심 문제로 남아있다. 정부 당국과 지역사회와 함께 성인 장애인의 교육 복지를 위하여 노력한다면 행복한 장애인 교육 복지 실현이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홍기원 목사  guide216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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