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 자리에서
주어진 존재의
꽃을 피우는 거야.

홀로가 아닌
하나 속의 전체에서
전 존재를 다해
노래를 부르는 거야.

별을 바라보며
푸른 하늘 아래
그 순간의 현존을
살아가는 거야.

비바람 속에서
눈보라를 견뎌내며
준재의 순수를
드러내는 거야.

그것이 바로
존재하는 이유이고
그것이 또한
살아가는 의미겠지.

영혼을 맑게 하는
그 향기는
자연스레 흘러나는
선물일 뿐.

그때 그 시간
거기에 찾아오는
눈 열린 사람만이
볼 수 있는 것이겠지.

새 하늘로 오르는
천국의 계단.
그 자리에 서서
영원의 기도를 드리겠지.

<필자 소개> 윤종수  한신대, 동 대학원 졸업. San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D.Min)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소속 네팔 선교동역자.

윤종수 목사  himalmiss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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