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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현지화와 종교 국제세미나
세미나 개최의 취지와 목적 본 세미나는 한류의 현지화(glocalization) 과정과 미래를 종교적 관점에서 분석하기 위한 예비 작업에 해당한다. 톨스토이가 인류라는 거대한 강의 흐름에 방향성을 제공하는 것은 종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듯, 대한민국의 문화흐름에 대한 지구촌의 반응으로서 한류가 인류를 위한 평화와 문화의 힘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종교적 사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지속가능한 한류를 위해 지금 시급히 필요한 것은 바로 현지의 한류 수용국들의 종교와 정신세계에 대한 심층적 이해와 이러한 이해에 기초한 한류의 현지화라고 본다. 한류의 지속적 현지화를 이룰 주체는 단순히 문화산업을 담당한 한국인들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빠지기 쉬운 유혹이자 위험이다. 한류의 산업적 측면은 상당히 중요하지만 단지 경제적 가치에만 집중하는 한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담기에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한류의 민족문화적 뿌리에 대한 성찰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이 협소한 국수주의에 빠지게 된다면 최근 일부 지역에서 발견되는 ‘반한류’ 혹은 ‘혐한류’의 현상처럼 한류가 지속가능성을 가지지 못할 지도 모른다. 한류를 통한 진정한 해석학적 대화의 주체는 생산국과 수용국 둘 다이다. 한류가 진정한 인류의 평화의 힘이자 문화적 흥의 표현매체가 되기 위해서는 생산국과 수용국 사이의 보다 뿌리 깊은 정신의 상호대화를 전제해야 한다. 그리고 각 민족의 정신적 토양을 이해하기 위해 종교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이다. 바로 여기에 본 세미나가 한류의 종교적 뿌리를 연구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는 것이다. 본 세미나의 구체적 목적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아래과 같다: 1) 한류에 대한 ‘현지인적 관점’의 구성과 종교적 성찰 < 세미나 일정 > 1부 사회: 박숭인 교수 (협성대) (16:00~17:00) 2부 패널토론 – 사회: 심광섭 교수 (감신대) (17:00-18:10) 3부 종합 토론 (18:10~19:00)
전현식: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교수
김준(Jin Jun): (중국) 절강공상대학 한국학 연구소 소장 이사호: (일본) 중앙학술연구소 연구원 카디르 아이한((Kadir Ayhan): 이스탄불 문화원 학술교류 코디네이터 에이몬 아담스(Eamon Adams): 대화안의 종교 프로젝트 담당자 오인규: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 교수 / 세계한류학회 배일현: 협성대 유통경영학과 교수 하현진: 문체부 대중문화산업과 사무관 이찬수: 서울대학교 통일평화 연구원 HK연구교수 심광섭: 감리교신학대학 교수 박숭인: 협성대학교 교양교직학부 교수
한국문화신학회는 한국 문화 속에서 신학함의 주체성을 찾으려는 한국 신학계의 오래된 몸짓이다. 70-80년대 한국신학계를 이끌어간 두 신학, 즉 토착화 신학과 민중 신학의 흐름을 넘어, 이제 토착화의 신학적 주체성 물음과 민중신학의 해방의 주체성 물음을 ‘한국문화의 신학적 주체성’이라는 화두 속에 담아 이제 다문화·다종교·다인종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21세기 한국 사회를 향해 문화 신학을 주창하고 일어선다. 유동식, 심일섭, 이계준, 김광식, 김경재, 이정배, 전현식 등의 한국신학계를 대표하는 신학자들이 모임을 차례로 이끌어 오면서, 지금까지 ‘한국 종교문화와 그리스도’ ‘한국종교문화와 기독교’ ‘한국종교문화와 문화신학’ ‘한국문화신학 방법론에 대한 반성’ ‘한국문화와 예배’ ‘ 종교와 과학’ ‘종교와 사이버 문화’ ‘종교와 예술’ ‘개신교와 조상 숭배’ ‘한국문화신학의 새로운 모색’ 등을 주제로 다양한 학술행사를 벌여왔다. 최근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한류’라는 문화현상에 주목하여, 이를 신학적으로 성찰하고 있는 작업들을 연이어 기획하고 있는바, 이미 『한류로 신학하기』라는 묵직한 책을 출판했으며, 이번에 특별히 한류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지구촌 문명에 기여하는 지속적은 지구촌 문화흐름이 될 수 있는 방향과 방법론을 고민하고 궁리하면서 세미나를 기획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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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에 남아 있는 일본 제국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