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9일 늦은6시 서울시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홀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 평화통일위원회> 주최로 ‘기장 총회-노회 사회선교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에큐메니안

지난 9일 '기장 새 역사 60주년 기념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회 및 대토론회'마친 늦은6시 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홀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 평화통일위원회 주최로 ‘기장 총회-노회 사회선교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정책 간담회는 총회와 노회간의 사회선교 사업공유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종수 목사(아힘나평화학교 교장)는 교회와사회위원회(이하 교사위)에 ‘칸토 코리안 제노사이드 희생자 90주기 공동추도행사’를 사업으로 제안했다. 공동추도행사는 6월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간토리안제노사이드 심포지엄과 한일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협의회를 6월21일 NCCK 예배실에서 진행한다. 그리고 학살현장에서의 민간조사단 활동을 7월5일~10일까지 실시할 계획이고 9월 첫 주~둘째 주 희생자 추도예배, 10월29일~11월8일 간토 사진자료전 및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간토 조선인 학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추진위원 및 6,661인의 청원인으로 참여하는 것과 올해 9월 각 노회에서 추모예배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임승철 목사(평화통일위원회 서기, 평화공동체운동본부 집행위원장)는 <평화통일위원회(이하 평통위) 사업제안>으로 ‘북녘 동포를 위한 국수 한 그릇 나누기’를 비롯한 대북관련 사업, ‘제7회 황소걸음 생명평화 청소년 여름캠프’를 비롯한 교육사업에 대해 설명했으며, 통일이 될 때까지 기장이 매주 촛불을 밝히는 기도회를 고민 중에 있음을 알렸다. 또한 6.21일부터 5박6일간 백두산 기행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다시 공지할 것임을 밝혔다.

▲ 마침 기도를 하는 이상호 목사, 촛불기도회 발언을 하는 조헌정 목사와 간담회 방향에 대해 제안하는 김동환 장로(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에큐메니안

정책간담회에 참가한 약15개 노회 교사위, 평통위 회원들은 각 노회의 활동들을 간략하게 설명했으며, 함께 배석한 배태진 총무는 평통위의 촛불기도회에 대해 “통일 될 때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촛불을 밝힘으로 우리 교단이 통일을 위해 더욱 열심히 기도하고 애썼으면 좋겠다.”면서 환영했으며 이 외에도 다수의 참가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조헌정 목사는 동독 시절 라이프치히의 니콜라이 교회의 작은 기도모임으로 독일이 통일된 사례를 소개하면서 보다 간결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개성공단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윤인중 목사와 김창규 목사를 비롯한 몇몇 참여자들은 개성공단 문제는 시간을 다투는 시급한 문제임을 강조하며 지금 당장이라도 우리가 실현할 수 있는 실천 활동들이 필요하기에 교사위와 평통위에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해주기를 요청했다.

한편, 정책간담회 방식과 목적에 대해서 보다 여유롭게 구체적으로 충분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어떤 행사에 끼워 넣는 것이 아니라 1박2일로 진행하는 식의 형태를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노회 위원들의 요청에 대해 총회 실무진인 강서구 목사는 “예년에는 1년에 한번 총회와 노회 사이의 모임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소통이 어려워 이런 자리를 만든 것이고 오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여러 번 진행할 수 있다.”면서 열어놓고 생각해 주시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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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 기자  ektlgof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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