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긴장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교회협의회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는 ‘한반도의 긴장상황이 중단되고 당사자들이 평화와 화해, 통일을 위한 대화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 10월 부산에서 열릴 WCC 제10차 총회에 대해 "우리는 부산 이외의 장소에서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이번 총회의 주제는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이다. 지금 한반도야말로 정의와 평화의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울라프 총무는 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는 적의(전쟁)이 없어야 가능하다.”며 “적대 행위 대신 더 강한 약속과 외교적 해결, 남북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한반도에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가 임하도록 기도해줄 것을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울라프 총무의 이번 성명은 날로 높아가는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요청으로 적대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남북의 당국자에게 대화와 협력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고수봉  gogo9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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