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에서 여전히 진행 중인 새로운 제국주의와 독재 권력과 투쟁하고 있는 필리핀 민중들을 위한 기도회가 서울디아스포라교회에서 진행되었다. ⓒ홍인식

서울디아스포라교회가 주관하고  필리핀인권네트워크, KASAMAKO, KSCF(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NCCK인권센터,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필리핀 정의평화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 기도회가 지난 9월 1일(일) 오후 3시 서울디아스포라 교회에서 진행되었다.

김민지 목사(NCCK 국제위원회)와 Sianne(UCCP)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는 참여자들이 촛불을 들고 입장하며 시작되었다. 이들은 촛불을 “NO WAR”라는 대형에 맞춰 정돈하여 전쟁을 그치고 평화를 갈망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신승민 원장(기사연)은 야고보서 1:19-27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신 목사는 “오늘의 기도회는 1992년 9월 1일 시작된 평화회담을 기억하여 세계교회공동체가 필리핀의 정의로운 평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도 “필리핀 민중들은 스페인과 미국의 혹독한 식민지배와 마르코스를 비롯한 악랄한 독재자들의 폭증을 견뎌냈지만 아직도 새로운 제국주의와 독재 권력과 투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의 본문 야고보서는 우리로 하여금 평화를 위한 필리핀 민중들의 투쟁을 다른 사람의 문제로 여기지 말고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성서의 진리를 깨닫게 해 준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필리핀 민중들이 정의로운 평화를 호소할 때 우리는 실천으로 호소에 응답해야 하며 그것이 우리의 참된 행동하는 신앙의 모습”이라고 힘주어 전했다. 

또한 에드윈 목사(UCCP-PROK선교동역자)는 현장증언을 통해 필리핀의 오늘의 상황과 정의와 평화를 위한 투쟁과 연대의 생생함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는 필리핀의 불안한 평화가 깨어진 현실에 대해서 경제적, 정치적, 군사적인 다각적인 측면에서 증언했다. 그는 “1992년 평화회담 이후 공동선언이 발표되기도 하였지만 중단과 재개, 중단과 재개가 반복되는 역사가 지속되다가 2017년 두테르테의 일방적인 협상파기 선언이후 평화가 사라지겐 되고 인권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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