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태 혹은 동해복수법은 복수에 대한 한계를 정해놓은 법이 아니라 복수를 금지하는 법이다. ⓒGetty Images

♣

성경에 나오는 율법의 가짓수가 총 몇 개일까요? 저도 일일이 세어보지 않았는데요. 말씀을 준비하면서 찾아보니까 성경의 율법 항목들이 전부 613개입니다. 그런데요. 이것이 전부가 아니고 각 율법마다 그에 대한 해설과 설명을 했습니다. 그것을 미쉬나, 게마라라고 불렀는데요. 그런 미쉬나, 게마라들을 다 합쳐 놓은 것이 탈무드입니다.

우리는 흔히 탈무드를 유대인들의 지혜 이야기 정도로 알고 있는데요. 그 지혜 이야기는 탈무드의 극히 일부분이고, 탈무드의 주요한 내용은 율법 전체를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안식일에 일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율법은 말하는데, 이 정도까지는 해도 되고 이 정도부터는 안 된다라는 범위와 경계를 알 수 없습니다. 바로 그런 것들을 미쉬나, 게마라를 통해서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에 대한 미쉬나를 찾아보면 39가지가 나오는데 이런 것들입니다. ‘바느질하면 안 된다. 밭을 갈고 농작물을 거두어들이면 안 된다. 거두어들인 것을 털면 안 된다. 곡식단을 묶어도 안 된다. 곡식을 갈고 가루를 만들고 반죽해서 빵을 만들면 안 된다’ 등등 세세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해에서 발견된 문서 중에 다마스커스 계약(the Book of Covenant of Damascus)이라고 하는 문서를 보면 안식일을 더 엄격하게 지키는 사람들의 규정이 등장합니다. ‘500미터 이상 걸어가면 안 된다. 집 밖으로 물건을 들어 옮기면 안 된다. 집청소를 하면 안 된다. 아기가 안으면 안 된다. 짐승이 새끼를 낳아도 도와주면 안 된다.’ 등등입니다.

그러니 율법이 613개라고 말씀드렸지만 거기에서 파생된 항목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래서 수만 가지, 수십만 가지의 율법 항목이 존재합니다. 율법이 많아지고, 규칙이 많아지는 것은 그 사회가 발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세한 사회생활의 모든 문제에 대해서 규칙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아무렇게나 자기들 좋을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규칙에 맞게 생활합니다. 서로 간에 분쟁이 있을 때 힘센 놈이 이기는 게 아니라, 규칙과 법칙에 따라서 사회가 질서있게 유지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율법이 많아지고 복잡해지는 것은 사회가 발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법칙과 규칙이 잘 정비된 사회에서 그에 따른 반대급부들이 생겨납니다. 법을 잘 아는 사람들은 법칙과 규칙만 잘 지키고 문자적으로만 위반하지 않으면서 온갖 나쁜 짓들을 다 할 수 있습니다. 요즘 그런 사람들을 법 기술자라고 부르더군요. 법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이런 나쁜 짓은 해도 걸리지 않겠네’ 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 율법학자들하고 싸웁니다. 왜 싸우십니까? 그건 법기술자들과의 싸움입니다. 아까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39가지를 말씀드렸죠? 상상해 봅시다. 이런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 사람의 생계는 바느질입니다. 바느질로 온 식구가 먹고 살아갑니다. 그것도 하루하루 겨우겨우 입에 풀칠합니다. 오랫동안 일이 없어서 밥을 못 먹다가 오랜만에 일거리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마침 안식일입니다. 이 사람은 바느질해야 됩니까? 바느질하면 안 됩니까? 당신이라면 이 사람에게 바느질하지 말라고 말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오랜만에 일거리 생겼으니 열심히 바느질해서 오늘 식구들과 맛있는 한끼를 드십시오 해야 됩니까? 여러분은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이 사람이 바느질하지 못하고 쉰다면, 그 쉼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쉼일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에 속죄제를 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속죄제 제물 비둘기도 준비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빈곤해서 그렇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자기 죄사함을 못 받습니다. 부정한 사람이 됩니다. 이 부정한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아침에 포도원에 일하러 가면 부정한 사람을 일꾼으로 뽑아줄까요?

아닙니다. 부정하니까 일거리를 못 받습니다. 사회에서 밀려납니다. 경제생활을 못 합니다. 경제생활을 못 하니까 비둘기를 못 삽니다. 이 사람은 영원히 부정합니다. 끊임없는 악순환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이 사람에게 ‘너는 부정하니까 우리 사회에 들어올 수 없다’ 하고 딱 잘라 말할 수 있습니까? 이런 속죄제가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제사일까요?

예수님은 율법학자들 바리새인들과 싸우면서 항상 철저하고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율법을 당신들이 열심히 연구해서 이렇게 세세하게 잘 만들어 놨는데, 진짜 율법의 근본되는 하나님의 마음이 그 안에 제대로 들어 있습니까?’ 예수님이 항상 이걸 묻는 겁니다.

대표적인 것이 안식일 논쟁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쉼을 주기 위해서 만드신 게 안식일입니다. 그런데 그 안식일의 쉼을 지키기 위해 인간들이 오히려 힘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성전이 왜 있습니까? 제사가 왜 있습니까?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기도하는 집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보다 제사가 우선이 되어 버리고 세금이 우선이 되어 버려서, 거룩한 곳에서 비둘기 팔고 장사하고 돈 바꿔주고 있으니, 예수님께서 성전을 둘러 엎어버리신 것입니다.

♣

오늘 읽은 말씀은 너무나 유명한 말씀입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성경 말씀에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유식한 말로 동태복수법이라고 부릅니다. 같은 모양으로 똑같이 복수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말씀에 대해서 한가지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 오해부터 먼저 짚고 넘어갑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동태복수법의 취지를 거꾸로 생각합니다. ‘잘못한 놈은 벌을 똑바로 받아야 해!’ 이런 느낌을 가집니다. 잘못한 대로 제대로 벌 받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실현하는 것이 이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벌 주기 위한 엄벌주의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 법의 처음 취지는 그렇지 않습니다. 함무라비 법전은 기원전 1700년 정도이고, 출애굽의 연대는 성경에 나오는 연대대로 계산하면 기원전 1446년입니다. 고고학자들의 추측으로는 기원전 1200년 정도 됩니다. 어쨌거나 오늘날에서 3~4천 년 이전의 고대 사회입니다.

고대 사회의 복수는 지나친 복수입니다. 생존을 위한 투쟁의 사회에서는 우연하고 사소한 다툼도 그냥 넘어가지 못합니다. 우리 부족의 위기로 생각하고 더 크게 복수합니다. 길을 걷다가 어깨를 툭 친 정도로도 살인이 쉽게 일어납니다. 누가 내 눈을 다치게 했다면 내 친구들을 모두 불러 모아서 몽둥이를 들고 찾아가 죽여버리는 사회입니다.

그런 사회적 배경에서, ‘복수하려거든 너무 지나친 복수를 하지 말고, 딱 피해 입은 정도로만 해라’ 하는 법입니다. 지나친 복수를 금지하는 법인 것입니다. ‘가해자를 제대로 처벌해야지 그냥 봐주면 안 돼!’ 하는 의미의 법이 아니라, ‘너무 지나치게 복수하면 안 돼, 네가 피해 입은 정도로만 복수 해!’ 하는 법입니다.

다시 우리 성경의 말씀으로 돌아와 봅시다. 오늘 말씀은 모든 율법을 하나로 집약한 십계명을 선포한 이후에 말씀하시는 첫 율법입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중요한 것이 앞부분에 위치합니다. 바로 오늘 이야기가 십계명 뒤에 바로 이어지는, 제일 먼저 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구체적으로 제일 먼저 정해주신 법이 폭력에 대한 법, 책임에 대한 법, 배상에 대한 법이라는 것입니다. 이 법들이 맨 앞에 나와 있다는 것이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제가 하나님이라면 이렇게 할 것 같습니다. ‘내가 너의 하나님이 되었고, 너희들은 나의 백성이 되었으니 나를 이렇게 섬기고 내 말에 이렇게 복종하고 나한테 이런 제사 드려야 한다.’ 이런 율법을 제일 먼저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너희들 신이니까. 너희들 서로 사이좋게 살아야 돼!’ 이 이야기를 맨 먼저 하시는 겁니다. ‘너희들 사이에서 폭력 쓰지 마! 너희들 사이에서 서로 책임 미루면서 다투지 마! 너희들 사이에서 잘못한 것 꼭 갚아주면서 살아!’ 정의에 대한 이야기, 사람 사이의 질서에 대한 이야기를 제일 먼저 하시는 겁니다. 하나님의 최고 관심이 ‘너희들끼리 서로 사이좋게 살아야 한다. 싸우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사회를 분노에 가득찬 사회라고 합니다. 엄벌주의가 성행합니다. 뉴스에 죄지은 사람 이야기가 보도되면 너나 할 것 없이 달려들어서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가? 이렇게 벌 주자. 이렇게 혼내 주자!’ 하면서 열을 올립니다. 달려들어요. 오늘 말씀을 근거로 하나님도 엄벌하라고 하셨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은 전혀 다른 마음인 것을 우리는 생각해야 합니다. ‘너희들 서로서로 잘못하기도 하잖아. 피해를 주기도 하잖아. 서로 책임질 일이 생기기도 하잖아. 손해를 끼치기도 하잖아.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그 일로 인해서 서로 다툼이 일어나면 안 된다!’ ‘서로 미워하지 말아라. 그 일로 서로 정죄하지 말아라. 그 일로 서로 원수 되지 말아라!’

하나님의 마음은 ‘인간들아, 잘못하지 말아라’가 아닙니다. ‘너 잘못하면 벌준다’가 아닙니다. 우리 인간들은 잘못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수할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그 잘못하고 실수하는 서로서로를 정죄하고 미워하고 원수 지지 말고, 잘 화해하고 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되는 율법의 대원칙이 있습니다. ‘나는 주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들도 거룩해야 한다.’ 이 말씀은 하나님과 같은 마음을 지닌 존재가 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같은 마음을 가져라. 하나님의 마음을 배워라. 하나님의 마음과 똑같은 마음으로 살아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거룩함입니다. 율법은 그렇게 하나님과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신 것입니다.

♣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7장 12절에서 ‘이것이 율법과 예언의 본뜻이다’ 하고 한마디로 요약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을 황금률이라고 합니다.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여라.” 하나님의 마음을 일러주시기 위해서 수많은 율법도 주시고 수많은 예언도 주셨는데도 잘 알아듣지 못하니까, 예수님께서 한 마디로 요약해 주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내 앞에 있는 이 사람, 내 옆에 있는 이 사람, 모두 너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와 너는 다를 것 하나 없이 똑같이 사랑받는 사람이다. 나와 너는 함께 사랑하며 살아가야 한다.” 이 말을 예수님은 다른 말로도 표현하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해라.” 이 말씀도 그저 사랑에 대한 강조가 아닙니다. 너와 내가 똑같다는 것을 이해하라는 것입니다.

황금률이 쓰여있는 맥락을 우리가 잘 이해해야 합니다. 복음서의 앞부분을 보면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유명한 구절이 나옵니다. “구하여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그리하면 너희가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열어 주실 것이다.” 이 말씀을 하시고 나서 그 뒤에 황금률 이야기를 꺼내시는 겁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졸라대면 하나님이 다 주실테니 열심히 기도해라’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던지는 하나님의 물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바라는 것을 다 베풀어 주시는데, 너는 하나님의 마음 가지고서 네 이웃이 구하는 것 찾아주느냐? 네 이웃이 문 열어 달라 할 때 문 열어주느냐? 네 이웃이 구하는 것, 왜 안 들어주느냐? 들어줘라! 하나님 하시는 것처럼! 네 이웃이 찾는 것 찾아 줘라! 하나님 하시는 것처럼! 네 이웃이 문 두드릴 때 왜 안 열어 주느냐? 열어줘라! 하나님 하시는 것처럼!’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목숨에는 목숨으로, 손에는 손으로!’ 이 말씀은 복수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내 눈을 내가 소중히 여기는 만큼 다른 사람의 눈도 그만큼 똑같이 소중하게 여길 수 있겠느냐고 물으시는 것입니다. ‘내 이가 아팠으니 네 이도 한번 부러져 봐라!’ 하고 주먹을 내지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내 이가 아픈 만큼 그의 이도 아플 것이라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내 상처가 아프고 내 마음이 상한 만큼 그의 상처도 아프고 그의 가슴도 아릴 것을 알아차리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인데 그 마음을 품을 수 있겠느냐고, 율법의 맨 처음에 이 이야기를 꺼내시는 겁니다.

“서로 서로가 아프고, 서로 서로가 힘들고, 서로 서로에게 상처주고, 서로에게 폭력을 행하고, 서로를 미워하고, 책임지라고 배상하라고 그렇게들 싸우는데, 그래, 공정한 것 다 좋다. 그런데 당신의 마음 밑바닥에 ‘저 사람도 나랑 똑같은 마음이구나. 저 사람도 나랑 똑같이 아프구나. 저 사람도 나랑 똑같이 행복하구나. 저 사람도 나랑 똑같이 슬퍼하는구나’ 하는 그런 마음이 있느냐?” 물으시는 겁니다.

‘너희도 거룩할 수 있느냐?’ ‘네. 그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 가족에게 내 절친에게 그럴 수 있죠. 한발 더 나가 봅시다. 나하고 별로 안 친한 사람들, 안면만 있는 사람들, 그런 이들에게도 거룩할 수 있을까요? 조금 더 힘내고 조금 더 결심하고 결단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지요?

그런 한발만 더 나가 봅시다.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그럴 수 있겠습니까? 내가 다시 태어나고 거듭나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한발만 더 나가 봅시다. 원수에게까지 그럴 수 있겠습니까? 대답이 선뜻 나오지 않습니다.

똑같은 황금률 말씀이 누가복음 6장에도 쓰여져 있는데요. 누가복음 6장의 말씀은 ‘원수를 사랑해라’ 하는 말씀 뒤에 딱 넣어놨습니다. 누가도 이 말씀의 맥락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을 통해 ‘아, 이렇게 복수하면 되는구나. 네가 나를 한 대 쳤으니 나도 한 대 때리지. 하나님께서 그렇게 똑같이 하라고 하셨어!’ 그런 복수를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사랑하는 것, 내가 싫어하는 것, 내가 미워하는 것, 내가 슬퍼하는 것, 내가 아파하는 것, 내가 즐거워하는 것... 나의 모든 모습들을 솔직하게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솔직한 모습들이 내 옆에 있는 나와 똑같은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존재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렇게 우리가 하나님 앞에 똑같은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것만 알아도 우리의 신앙은 절반 이상 나아갑니다. 삼위일체니, 성령이니, 종말론이니, 천국이니, 부활이니... 그런 복잡한 종교의 교리들은 하나도 몰라도 됩니다. 다만 내 옆에 있는 이 사람이 나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진실로 알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사람을 나와 똑같이 사랑하신다는 것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바로 그곳에서 진짜 신앙이 올바르게 뿌리내립니다.

율법에 있는 조문들 못 지켜도 됩니다. 바느질? 할 수만 있다면 해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한다면 밀 이삭이라도 잘라 먹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삶을 성실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다만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하나님과 똑같은 하나님의 거룩한 마음을 품고 살아가면 됩니다.

주재훈 목사(생명교회)  lewisciper@naver.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